'상위권 향한 고공 비행' 한화, 2위 SK에 2게임 차 접근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작성 2018.05.17 22: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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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과 비룡이 휴식을 취한 날, 독수리가 날아올랐습니다.

3위 한화 이글스가 '두산·SK 양강 체제'를 깨뜨릴 강력한 후보로 부상했습니다.

한화는 오늘(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kt wiz를 5대 3으로 꺾었습니다.

잠실에서 예정된 1위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가 비로 취소된 2위 SK 와이번스와 한화의 격차는 2 게임으로 줄었습니다.

'영건' 김민우의 역투가 한화를 더 기쁘게 했습니다.

김민우는 6이닝을 6피 안타 2 실점으로 막았고, 2015년 9월 6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6⅓이닝 5피 안타 무실점) 이후 984일 만에 승리를 챙겼습니다.

김민우는 1회 초 1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1회 말 한화가 상대의 허술한 수비 덕을 보며 3점을 뽑았습니다.

한화는 무사 2, 3루에서 송광민의 평범한 땅볼이 kt 유격수 정현의 깊은 수비로 '1타점 내야안타'로 변하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재러드 호잉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한화는 김태균의 1루수 앞 땅볼 때 kt 1루수 윤석민이 홈 송구를 포수 장성우가 놓쳐 또 한 점을 얻었습니다.

kt는 6회 2사 만루에서 김민우의 폭투로 한 점을 만회했습니다.

7회에는 선두타자 장성우의 중월 솔로포로 4대 3까지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7회 말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습니다.

무사 1루에서 기습번트를 노린 하주석의 타구가 포수 앞에 높이 떴습니다.

kt 포수 장성우는 공을 일부러 놓쳐 한꺼번에 아웃 카운트 2개를 잡는 병살 플레이를 노렸습니다.

장성우가 1루 송구로 타자 주자 하주석을 잡았지만, 1루 커버를 들어온 2루수 박경수의 송구가 2루를 향해 뛰는 김민하의 몸을 맞고 중견수와 좌익수 사이로 흘렀습니다.

이 사이 김민하는 3루에 도달했습니다.

한화는 상대 실책으로 잡은 1사 3루 기회에서 송광민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습니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9회를 완벽하게 틀어막아 시즌 16세이브(1승)째를 챙겼습니다.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른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8대 2로 눌렀습니다.

주중 홈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감한 넥센은 22승 23패로 KIA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습니다.

넥센은 선발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7이닝 4피 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포수 박동원은 역전 결승포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2 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LG 트윈스는 포항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8대 5로 승리했습니다.

LG 외국인 선발 타일러 윌슨은 8이닝을 3피 안타 2 실점으로 막고 4월 6일 롯데 자이언츠전 (6이닝 7피 안타 3 실점) 이후 41일 만에 승리(2승 3패)를 추가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마산에서 NC 다이노스에 7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는 0대 0이던 4회 초 무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 구창모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결승 2루타를 쳤습니다.

롯데는 4대 0으로 앞선 8회 1사 1, 2루에서 나온 앤디 번즈의 1타점 2루타와 1사 만루에서 터진 대타 채태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NC 타선은 6안타, 8사사구를 얻고도 한 점도 뽑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경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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