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北 본질적인 접점은 아직…'트럼프식 해법'에 촉각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작성 2018.05.17 20: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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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앞서 백악관이 말했던 트럼프 방식의 해법은 어떤 것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이름이 뭐가 됐건 결국 미국이 주장하는 일괄 타결과 북한이 말하는 단계적 방식의 절충안이 될 거라는 분석입니다.

김수영 기자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백악관이 꺼낸 '트럼프식'은 현재로서는 트럼프 특유의 유연성을 강조하려는 말로 보입니다.

이른바 리비아식 '선 폐기 후 보상'에 반발하는 북한에 강하게 대응하지는 않겠다는 뜻입니다.

어제(16일) 북한 반발로 상황은 명확해졌습니다. 미국의 '일괄타결'과 북한의 '단계적 조치' 사이에서 여전히 본질적인 접점은 찾지 못한 셈입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트럼프식 해법'에 이 접점을 담으려면 결국 '빠른 비핵화'와 '단계적 보상' 방식을 취해야 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비핵화 시간표를 단축하고 과거보다 굵직한 이행 단계에 보상을 주는 방식입니다.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리비아식 마이너스 알파, 일괄 타결 방식에서 단계를 몇 개로 나누고, 보상을 어느 단계에서 조금 더 일찍, 더 많이 해주느냐 이런 방식이 되겠죠.]

어제 김계관 제1부상이 '망발'이라며 문제 삼은 '미사일 생화학무기 완전폐기' 같은 부분에서 미국이 해법을 찾을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현욱/국립외교원 교수 : CVID 같은 경우는 미국이 계속 굳건하게 주장했기 때문에 물러서기 힘들겠지만, 생화학 무기 폐기라든지 단계적으로 보상과 함께 폐기하느냐 이 부분은 미국에서 유연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대안을 들고 세 번째 북한 방문에 나설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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