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매치플레이-박인비,첫날 최혜용에 역전승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작성 2018.05.16 18: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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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첫날 최혜용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국내 대회 첫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습니다.

박인비는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11번 홀까지 최혜용에게 2홀 차로 끌려가다 12번 홀과 13번 홀을 연속으로 따내며 올스퀘어로 흐름을 바꿨습니다.

특히 13번 홀에서는 멋진 칩인 버디로 상승세를 탔습니다.

박인비는 17번 홀(파4)에서 파를 지켜 보기에 그친 최혜용을 1홀 차로 따돌렸고, 18번 홀도 파로 막아 1홀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2008년과 2009년 이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혜용은 18번홀(파5)에서 4m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나오는 바람에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박인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이언 샷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 첫날부터 에너지가 많이 소진된 느낌이다. 긴 하루였다" 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부터 다시 일자형 퍼터를 들고 나온 박인비는 "항상 골프 백에 퍼터 두 세 개씩 갖고 다니는데 그때 그때 감이 오는 퍼터를 선택한다. 오늘 샷 감은 좋이 않았지만 그래도 보기를 한 개도 하지 않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박인비는 내일 2라운드에서는 최유림과 만납니다.

최유림은 1라운드에서 정연주에 1홀 남기고 두 홀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해 박인비를 결승에서 꺾은 디펜딩 챔피언 김자영은 홍진주를 2홀 차로 꺾고 2연패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정은도 2014년 이 대회 챔피언 윤슬아에게 3홀차 완승을 거둬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3위를 했던 김해림은 백규정에 6홀 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특급신인 최혜진도 장수연을 2홀 차로 제압하고 1회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상금랭킹 1위 장하나는 이선화와 비겼습니다.

이 대회 출전 자격이 없지만 두산 골프 장학생이라는 인연으로 유일한 초청 선수로 출전한 신인 공미정은 2015년 신인왕 박지영을 2홀 차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오늘 경기는 천둥과 번개 때문에 2시간40분 가량 중단됐다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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