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력 떨어졌나…인구 10명 늘 때 취업자는 4명만 증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작성 2018.05.16 10: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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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취업자 증가폭이 15세 이상 인구 증가 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취업자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 4월 12만 3천명, 3월 11만 2천명, 2월 10만 4천명 각각 증가해, 3개월 연속 10만 명 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상황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위기 상황 이후 처음으로, '고용 쇼크'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입니다.

매달 40만명 이상 증가하던 1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30만명대로 감소하더니 올해는 20만 명대로 떨어졌는데, 일자리 시장에 새로 공급되는 규모 자체가 줄어들고 있어 취업자 증가폭도 함께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의견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1분기 취업자 증가폭 둔화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취업자가 11만2천명 늘었던 3월에 15세 이상 인구는 25만 4천명 증가했는데, 15세 이상 인구 증가폭 대비 취업자 증가 수의 비율은 44.1%였습니다.

4월에도 인구가 25만 1천명 늘어나는 동안 취업자 증가는 12만 3천명에 그쳐 비율은 49.0%였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1분기까지 흐름을 보면 인구증가 둔화를 넘어서는 일자리 수 증가 둔화가 있었다"며 "다만 지난해 2∼4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커 기저효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추세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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