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스브스] 대학 축제에 술이 없다고?…갑자기 확 바뀐 사연

SBS뉴스

작성 2018.05.14 09:07 수정 2018.05.14 11: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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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시즌인 요즘 대학 캠퍼스에서 술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주류 판매 면허 없이 술을 파는 건 위법이라고 하는데요, 스브스뉴스에서 알아봤습니다.

[난 달라졌어. 예전만큼 웃지를 않고~]

대학 주점 행사는 대학 축제의 꽃이라 불리기도 하죠, 그런데 올해 대학 내 주점은 텅텅 비었습니다. 술을 판매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죠. 

[최지웅/대학생 (25살) : 아니 이번 주점 진짜 망했어요. 술을 안 팔다 보니까 사람도 별로 없고 재미가 없는 것 같아요.]

지난 1일 교육부에서 각 대학 본부에 발송한 공문 때문입니다. 축제 기간 동안 운영되는 주점이 위법이기에 관련법을 준수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노영희/변호사 : 주류 면허가 있어야지 술 같은 걸 판매할 수 있는 건데 축제 도중에 학생들이 주류를 본인들이 사다가 판다는 것은 면허가 없는 사람들이 함부로 주류를 취급하고 판매한다는 거가 되기 때문에 안되거든요.]

축제를 1~2주 앞두고 갑작스레 발송된 공문 때문에 혼란스러워진 학생들은 소주를 서비스로 준다거나, 무상으로 제공하고 참여비를 걷는 등 다른 방법을 써보고자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이상목/변호사 : 참가비를 받거나 잔에 가격을 부여하고 다른 주류에 대해서는 비용을 받지 않는다고 해도 해석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결국은 주류 가격을 이 안에다가 포함시킨 것이라고 해석이 될 거고 그러면 허가 없이 주류 판매를 한 것이 되니까 처벌을 받을 겁니다.]

대학 축제에서 주점의 낭만을 즐기기 힘들어졌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주점을 대체할 새로운 축제 문화가 생기길 기대해 봅니다.

▶ 주점에서 술 판매 금지? 대학 축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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