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고 유발' 경기북부 대전차 방호시설 사라진다

서쌍교 기자 twinpeak@sbs.co.kr

작성 2018.04.17 13: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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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수도권 소식입니다. 경기 북부 지역 곳곳에 있는 대전차 방호벽 철거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의정부지국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전차나 탱크 진입을 차단하기 위한 군사 목적의 방호시설은 경기 북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설치돼 있습니다. 오랜 세월 꿈쩍 않던 방호벽이 철거되기 시작했습니다.

경기도 구리에서 포천으로 연결되는 47번 국도의 한 방호시설입니다. 4차선 도로 급커브 길에 경사까지 심해서 운전자들은 항상 긴장해야 합니다.

[김명갑 (64세)/경기도 포천시 : 경사져서 미끄럽고, 커브 돌아올 때 사고 많이 나죠. 그 방호벽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들 없어요, 운전하는 사람들은.]

47번 국도에만 이 같은 군 방호 시설이 5개나 있습니다.

43번 국도가 지나는 포천시 영중면 삼거리의 이 방호벽은 교통사고로 악명 높습니다. 최근 5년간 3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에는 이 같은 방호시설이 16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주민 안전 위협이나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서 철거해 달라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지만, 군 입장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군사시설입니다.

이런 방호시설 철거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에 연천군에 있는 대규모 방호시설 한 곳이 폭파 철거됩니다.

오늘 철거되는 방호시설은 임진강과 평화누리길이 인접해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합수교 진입로에 설치돼 있습니다. 포천시 영중면 삼거리의 방호벽도 다음 달에는 해체될 예정입니다.

[박신환/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 : (해체) 업체 선정 과정에 있습니다. 5월 말 정도면 철거될 겁니다.]

잇따른 방호벽 철거는 교통량 증가나 남북 긴장 완화, 철거 비용 절감 같은 군 작전환경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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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가 오늘부터 담배꽁초 수거 보상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담배꽁초를 수거해 오는 시민에게 꽁초 한 개에 10원씩, 1인당 한 달에 최고 3만 원까지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구리시는 지난 2년간 360만 개의 담배꽁초를 수거해서 깨끗한 도심 환경 조성에 기여 했다고 밝혔습니다. 

수거된 담배꽁초는 해충을 퇴치하는 기능성 퇴비로 재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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