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환자가 병원에 불 질러…환자 등 10명 대피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작성 2018.04.17 11: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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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49분쯤 경남 진주시 장대동 7층짜리 한 정형외과 병원 내 입원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8명과 보호자 2명 등 10명이 긴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소방대는 대피 과정에서 일부 연기를 마신 환자 1명을 병원으로 옮겼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입원실 벽과 휠체어 1개를 태워 소방서 추산 5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당시 이 병원에는 당직 간호사 1명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간호사는 "당직 근무 중 81살 A씨가 입원한 병실에서 연기가 나서 가보니 휠체어가 불타고 있어 환자들을 대피시키고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5일 오토바이 사고로 다리를 다쳐 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A 씨로부터 휠체어에 불을 질렀다는 진술을 받고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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