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고엽제 후유증에 침샘·담낭암 추가…보상 확대

권태훈 기자 rhorse@sbs.co.kr

작성 2018.04.17 08: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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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6월 이낙연 총리가 고엽제전우회 회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정부가 침샘암과 담낭암도 '고엽제 후유증'으로 보기로 하고 이에 해당하는 베트남전 참전용사와 가족에 대한 예우와 보상에 나섭니다.

국가보훈처는 17일 "침샘암 및 담낭암(담도암 포함)을 고엽제 후유증에 추가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반영하는 '고엽제 후유의증 등 환자 지원 및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오늘(17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고엽제 후유증에 속하는 질병으로 버거병, 만성 골수성 백혈병 등을 인정해왔으나 역학조사 등을 거쳐 침샘암과 담낭암을 고엽제 후유증에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고엽제 후유증 인정을 위한 역학조사는 1995년 시작돼 이번을 포함해 5차례 이뤄졌습니다.

보훈처는 "침샘암 및 담낭암이 고엽제 후유증 질병으로 인정되면 900여명의 환자들이 국가유공자 또는 가족으로서 예우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연간 115억원의 예산이 추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보훈처는 "앞으로도 고엽제 환자 지원 확대를 위해 이번 5차 역학조사의 보완 사항을 반영한 6차 역학조사를 오는 9월부터 추진할 것"이라며 "베트남전 참전 유공자 등에 대한 예우를 높이고 따뜻한 보훈정책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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