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함 속에서 발견한 섹시미 '왜 1가구 1에릭남인지 알겠다'

SBS뉴스

작성 2018.04.16 16: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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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구 1에릭남!”

귀엽고 스위트한 것은 알겠지만 오글거리게 웬 ‘1가구 1에릭남’인가 했지만 이제 ‘솔직히’ 왜 그렇게 말하는지 알겠다.

에릭남이 지난 11일 세 번째 미니앨범 ‘어니스틀리’(Honestly)를 발매했다. 그동안 에릭남은 늘 귀엽고 매너 좋고 스위트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포켓남’(오픈사전: 주머니 속에 쏘옥 넣고 다니고 싶을 정도로 완전 소중한 남자를 가리키는 말) 이미지가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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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가수의 꿈을 위해 과감히 한국행을 선택, 그동안 리포터로 활동하며 상대방을 극진히 대접하는 매너남의 모습을 보여줬다. 거기에 살짝 어눌한 한국어 발음은 그의 귀여움을 더해주는 장치로 작용했다. 그런 그의 모습은 꼭 각 가정마다 에릭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다소 오글거리는 ‘1가구 1에릭남’이라는 수식어마저 가져다 줬다.

그런 그가 이번 앨범을 통해 변했다. 별 기대 없이 본 타이틀곡 ‘솔직히’의 무대. 멕시코의 이국적인 풍광이 인상적인 뮤직비디오에 이어 무대에 선 에릭남은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로 수놓아진 항공점퍼와 찢어진 청바지로 자유로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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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싶지만 차마 그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 가사는 도발적이기까지 하다. 거기에 역시 킬링 포인트는 여자 백업댄서와의 안무다. 다리를 현란하게 움직이고 점퍼 깃을 마구 흔들어대는 다소 어설퍼서 더 귀여운 댄스에 이어 여자 백업댄서와 자리를 옮겨가며 추는 듀엣 댄스는 섹시하기 그지 없다. 그야말로 ‘섹시한’ 에릭남으로의 변신에 눈길이 가는 순간이다. 에릭남이 마냥 귀엽기만한 청년이 아니라 한 켠에 섹시미도 갖고 있는 남자라는 사실이 실감난다.

이에 대해 에릭남 측은 16일 SBS funE에 “이번 곡의 콘셉트를 충실히 소화하기 위한 퍼포먼스였고 다른 면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좋게 봐줘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에릭남은 굳이 대놓고 ‘섹시하겠다’라고 각오를 한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변화를 하고 싶었음은 분명히 밝혔다. 에릭남은 총 6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의 전 수록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솔직히’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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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남은 “지금까지는 달달하고 로맨틱하고 부드러웠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비주얼, 다른 내용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동안 에릭남이라는 사람에 대해 선입견, 고정관념이 생긴 것 같다. 하지만 내게는 지금까지 보여준 그런 부분도 있지만 아직 다른 부분도 많다. 이번 앨범을 통해 내가 스위트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성숙하고 남자답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일단 지금까지는 시각적으로뿐만 아니라 음원 차트 성적면에서도 성공적이다. 13일 오전 기준, 애플 뮤직, 아이튠즈, 유튜브 등의 글로벌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냥 보면 귀엽고 자세히 보면 섹시한 에릭남.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는데 성공한 그가 앞으로는 이 확장된 이미지로 또 어떤 음악적 변신과 시도를 보여줄지 더 큰 기대를 해봐야 겠다.

(SBS funE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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