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퍼팅 난조…PGA 김지우, 아쉬운 '준우승'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작성 2018.04.16 12: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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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김시우 선수가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출발은 좋았습니다. 김시우는 정교한 쇼트 게임을 앞세워 전반에만 3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습니다.

2개의 파 5홀에서 모두 벙커샷을 홀 옆에 바짝 붙이며 버디를 낚았고 파4 9번 홀에서는 그린 밖에서 친 버디 퍼팅을 홀에 떨구면서 또 한 타를 줄여 우승을 향해 내달렸습니다.

그런데 후반 들면서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12번 홀에서 그린을 놓치면서 보기를 범했고 15번 홀에서는 퍼팅이 흔들려 또 한 타를 잃었습니다.

16번 홀에서 1.8m 거리의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더니 17번 홀에서는 더 짧은 파퍼트를 놓치면서 먼저 경기를 끝낸 일본의 고다이라 사토시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세컨샷을 1.9m에 붙이며 주먹을 불끈 쥐었는데 다시 한번 김시우의 버디 퍼팅이 홀을 살짝 외면하면서 고다이라와 연장 승부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3차 연장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고다이라가 6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하며 포효한 뒤 부담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김시우는 좀 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쳤습니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고다이라가 PGA 첫 우승을 차지했고 김시우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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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하위 웨스트브로미치와 홈경기에서 충격적인 1대 0 패배를 당하면서 선두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로드리게스의 결승 골로 대어를 낚은 웨스트브롬은 강등 탈출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아스날은 뉴캐슬에게 2대 1로 역전패해 원정 5연패의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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