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지난해 영업손실 6천388억 원 사상 최대…자본잠식 전환

김혜민 기자 khm@sbs.co.kr

작성 2018.04.16 11:23 수정 2018.04.16 11:2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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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이 지난해 6천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습니다.

작년과 재작년에도 5천억원이 넘는 적자를 낸 쿠팡이 결국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기업의 존속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커질 전망입니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 2조6천846억원, 영업손실 6천38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오늘(16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0.1% 증가했지만, 영업손실도 13% 늘었습니다.

쿠팡은 700만종 이상으로 늘어난 로켓배송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은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물류 인프라 확장과 재고 확대 등 고정비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손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업손실률은 2016년 30%에서 2017년 24%로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3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쿠팡은 작년 말 기준 약 2천610억원 규모의 자본잠식 상태에 놓였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금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매출을 키워나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영업손실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작년 말 기준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지만 현재 증자 등을 통한 현금 보유액이 8천130억원에 달해 유동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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