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이재명 "혜경궁김씨 100% 아내 아냐…사퇴 운운은 오버"

SBS뉴스

작성 2018.04.16 14:4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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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선거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최근 논란이 된 ‘혜경궁 김 씨’(@08_hkkim)’라는 트위터 계정이 부인 김혜경 여사라는 의혹에 대해서 “100% 사실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16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등에 대해 패륜적 막말을 일삼았던 ‘혜경궁 김 씨’가 김혜경 여사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나와 아내는 매년 노무현 대통령의 참배를 간다. 아내는 권양숙 여사와 밤을 샐 정도로 노빠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혜경궁김씨’라는 트위터 계정은 2013년부터 3만 개 정도의 트윗 글을 작성하면서 이재명 전 시장을 지지했다. 특히 지난 대선 민주당 경선 당시 혜경궁김 씨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주장을 했었고, 최근 경기지사 경선을 앞두고는 “자유한국당과 손잡은 전해철”이라고 막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이재명 전 시장은 “그렇게 비난을 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그런 글을 쓰는 게 저에게 이득 될 게 없지 않나.”라면서 “해당 트위터의 주소가 ‘HK_KIM’이면, 김흥국 씨도 같은 이니셜 아니겠나. 경선 상대 후보인 전해철 의원도 ‘내 아내가 아닐 것’이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아내는 SNS를 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카카오스토리를 잠깐 한 것 외에는 아내는 SNS를 하지 않는다. 과거 방송에서 ‘같이 잠자기 전에 SNS를 함께 한다’던 말은 같이 페이스북 등 댓글을 본다는 뜻이었다.”면서 “일일이 네거티브에 반응할 순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시장은 “이건 일종의 마녀사냥인데, 만약 아내가 했다는 게 드러난다면 제 가족 일이니까 책임을 지겠다. 하지만 공직을 걸고 사퇴니 마니 하는 건 좀 오버하는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전 시장은 16일 저녁 김혜경 여사가 ‘혜경궁 김 씨’의 계정을 운영한 게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들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시장과 그의 아내 김혜경 여사는 지난해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가정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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