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청부사' 과르디올라, 스페인·독일 이어 EPL까지 정복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작성 2018.04.16 10: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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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맨체스터 시티 부임 첫해 무관에 그쳤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마침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마저 정복했습니다.

맨시티가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데엔 구단의 공격적인 투자와 선수들의 활약, 그리고 '명장' 과르디올라 감독의 역할이 컸습니다.

감독으로서 과르디올라의 커리어는 그야말로 '비교 불가' 수준이었습니다.

2008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사령탑에 처음 올라 세 시즌 연속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2011-2012시즌에는 리그 우승은 놓쳤지만 코파델레이, FIFA 클럽월드컵 등에서 줄줄이 트로피를 수집했습니다.

그 해를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난 과르디올라는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무대를 옮겨 역시 세 시즌 연속 우승했습니다.

FIFA 올해의 감독상을 한 번, 유럽축구연맹 올해의 감독상 두 번, 라리가 올해의 감독상은 네 번이나 거머쥐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맨시티에서의 첫해는 감독 경력의 오점으로 남았습니다.

리그에서는 3위에 그쳤고, 리그컵과 챔피언스리그는 16강, FA컵은 4강에서 탈락했습니다.

과르디올라가 감독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트로피 하나 없이 시즌을 마쳐야 했습니다.

과르디올라는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올 시즌 맨시티는 EPL 역사를 줄줄이 새로 썼습니다.

리그 최다 연승인 18연승을 기록했고, 원정 11연승, 홈 20연승의 기록도 세웠습니다.

모든 경기에서 28경기 무패로 맨시티 구단 자체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이번 우승은 2000-2001시즌 33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한 맨유와 더불어 가장 이른 시간에 우승을 결정지은 것이기도 합니다.

5경기를 남기고 승점 87점인 맨시티는 2004-2005시즌 첼시의 승점 95점을 넘는 최다 승점과 사상 첫 승점 100점 돌파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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