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가 더 불편한 시각 장애인들…인공지능이 활동 도와요!

하대석 기자 hadae98@naver.com

작성 2018.04.14 11:01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터치가 좋다고요? 저는 더 불편합니다 이미지 크게보기
정말 편리하고 좋은 
최신 전기 포트를 샀는데
도무지 전원이 켜지지 않았어요.
이미지 크게보기
갓난 아이는 계속 배고프다고 우는데…
대체 전원 버튼이 
어디에 있는건지 찾을 수가 없었어요. 이미지 크게보기
몇 분 동안 더듬거렸더니
전기포트에서
물이 끓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어요. 이미지 크게보기
우여곡절 끝에 분유를 탔지만… 이미지 크게보기
이미 아이는 
울다가 지쳐 잠든 후였어요.
아이에게 미안해서
방에 들어가 한참을 울었어요. 이미지 크게보기
“기존의 스위치형은 
딸깍거리는 촉감이 있었는데
터치식은 느껴지는 게 없어 
제대로 작동하는지 판단하기가 어려워요.”

-  남편 최정일 씨 (시각장애 3급)

다들 쓰기 편하다는 요즘 전자제품이
저희에겐 너무 어려울 때가 많아요. 이미지 크게보기
태어난 지 6개월 된 유성이를 키우느라
정신없이 생활하는 초보 엄마 현영씨.
앞이 보이지 않아 서툴고 느리지만
그 누구보다도 유성이에게 최선을 다합니다.
이미지 크게보기
그런데 어느 날, 선물 하나를 받았습니다.
AI 스피커였습니다. 이미지 크게보기
“ 날씨가 풀려 유성이랑 꽃 구경 가고 싶었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엄두도 못내고 있었거든요 ”
말만으로 쉽게 집안일을 할 수 있다는 AI 스피커.
현영 씨는 이를 받자마자
제일 먼저 ‘미세먼지 농도’를 물었습니다.
이미지 크게보기
솔직히 처음엔 기계라는 생각에 멀게만 느껴졌지만,
생각보다 부드러운 목소리에
서서히 마음이 열렸습니다. 이미지 크게보기
“ 클로바, 공기청정기 켜줘.”
“ 가습기 실내모드 틀어줘.”

현영 씨는 더 이상 전자 제품을 켜고 끄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유성이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미지 크게보기
이 뿐만이 아닙니다.
예전엔 점자 스티커를 붙여가며 
힘들게 읽어주던 동화책도
이제는 AI 스피커로 쉽게 읽어줍니다.
이미지 크게보기
“ 신제품이라고 하면 거부감부터 앞섰는데
이건 정말 저희를 위한 제품 같았어요.
‘이젠 내가 이런 것도 해줄 수 있구나’ 라고 느꼈어요.”
- 조현영 씨 이미지 크게보기
시각장애인 500 가구에 
AI 스피커를 선물했던 해당 통신회사는 
이러한 현영씨의 감동 스토리를 
영상에 담기로 했습니다. 이미지 크게보기
이렇게 제작된 영상은 
유튜브에서만 1300만 뷰를 기록했고
‘좋은 기술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됐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이미지 크게보기
“영상에 대한 호응이 뜨거워 놀랐어요.
저희 AI서비스와 IoT 기술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김희진 / LG 유플러스 브랜드전략팀장 이미지 크게보기
 이제 현영 씨는 친구들을 초대해 
AI 스피커 사용법을 알려줄 만큼 
새로운 AI서비스 기술 보급에 열심입니다. 
이미지 크게보기
“저희 이야기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뜻 깊었어요.
다른 시각장애인 부모도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  조현영 씨 이미지 크게보기
사랑하는 아기를 돌보느라 고생하는
시각장애인 부모들을 위한
응원메시지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500분 이상 남겨주시면
LG유플러스가 저소득 시각장애인들에게
‘보행용 지팡이’를 지원하는
기부릴레이를 진행합니다. 이미지 크게보기


터치만 하면 쉽게 가전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는 편한 세상. 하지만 시각장애인에게는 더 어렵기만 합니다. 생후 6개월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시각 장애인 조현영 씨는 버튼 구분이 어려워 터치식 커피포트로 분유 타는 것 조차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현영 씨에게 육아도우미가 생겼습니다. 한 통신사로부터 AI 스피커를 선물받은 겁니다.

AI스피커 덕분에 이제 현영 씨는 말 한마디로 쉽게 전자 제품을 켜고 끌 수 있게 됐습니다. 예전엔 점자스티커를 붙여가며 힘들게 읽어주던 동화책도 AI 스피커로 쉽게 읽어줍니다.

발전하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이 장애인의 삶도 바꾸고 있습니다.

기획 하대석 / 글,구성 김유진 / 그래픽 김태화 / 도움 박지수 인턴 / 제작지원 LG유플러스

(SBS 스브스뉴스) 
페이지 최상단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