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명의 집사를 거느린댜옹"…국민대에 모인 고양이들

하현종 기자 mesonit@sbs.co.kr

작성 2018.04.11 19: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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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명의 집사를
거느린다고?! 이미지 크게보기
심장에 위험한 것은 세 가지가 있다.
스트레스, 콜레스테롤 그리고 이미지 크게보기
고.양.이.
그런데, 서울의 모 대학교에서
무려 2만 명의 집사를 거느리고 있는
고양이가 있다고 한다.
아니, 얼마나 치명적이길래? 이미지 크게보기
"안녕하새오. 깨비에오.
우리집은 국민대학교애오."
정말로 심장에 무리 오는 ‘깨비’
#헉_깨비_숨쉰다_귀여워 이미지 크게보기
"여기는 냥이 친구들 짱 많아오.
이러케 길에서 막 자고 있어오."
응? 한 마리가 아니라고?
어째서 이 많은 길고양이들은
국민대학교에 모이게 된 걸까? 이미지 크게보기
그 이유는 
캠퍼스 내 고양이 돌봄 동아리
‘국민대학교 고양이 추어오’
일명 ‘국고추’가 있기 때문이다. (발음주의) 이미지 크게보기
국고추 회원들은 매달 회비를 모아
길고양이들의 터전과 밥을 마련하고,
아픈 고양이들도 돌봐준다. 이미지 크게보기
학생들의 사랑 덕분일까?
국냥이들은 여느 길고양이들과는 달리
쓰레기통을 파헤치지도 않고,
건물 안에 들어가는 일도 거의 없다. 이미지 크게보기
“길고양이에 부정적인 분들도 계신데,
사실 이 친구들을 챙겨주면
사람이 받는 피해는 오히려 줄어들어요.
사람과 고양이의 공생이 중요한 것 같아요.”
- 정수현 / 국고추 회원 이미지 크게보기
2만 명 집사의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묘생을 보내는 국냥이들. 
며칠 전, 하늘로 떠난 타짜도 꼭 행복하렴! 이미지 크게보기

국민대에는 10여 마리의 고양이들이 산다. 이들은 길고양이지만 여느 길고양이와는 다르다.

그 이유는, 캠퍼스 안의 고양이들을 돌보는 동아리 '국민대 고양이 추어오' 덕분이다.

이들은 고양이의 밥을 챙겨주고 거처를 마련해줄 뿐만 아니라 아픈 고양이를 돌보고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 수술도 시킨다. 

고양이 관리에 드는 모든 돈은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 상품 판매 금액으로 충당한다. 이들의 노력 덕분에 국민대에서는 고양이와 사람의 공생이 가능해졌다.

글·구성 구민경, 김지영 인턴/ 그래픽 김태화/ 기획 하현종/ 제작지원 국민대학교 고양이 추어오 동아리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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