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향한 바늘구멍…양궁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16일 돌입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작성 2018.03.15 07: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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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이 내일(16일) 시작됩니다.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7일간 열리는 선발전에는 현 남녀 국가대표 각 8명과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 중 1,2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 12명의 선수가 남녀 8명씩인 새 대표팀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됩니다.

명실상부 양궁 최강국인 우리나라의 국가대표 선발전은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보다도 어려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태극마크를 향한 레이스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습니다.

2017년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 중 종합선수권대회 참가자격이 있는 남녀 선수 279명이 지난해 9월 18일 1차 재야 선발전에 출전했습니다.

이틀에 걸쳐 36발씩 8차례를 쏴서 남녀 상위 각 32명이 2차 선발전에 진출했습니다.

2차 선발전은 더욱 치열했습니다.

1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 32명과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이 총 6일 동안 무려 11차례 시합을 치렀습니다.

기록경기와 토너먼트, 리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열전을 펼쳐 남녀 12명씩 선발했습니다.

이들이 현 국가대표들과 오는 16일 3회전에 걸친 최종선발전을 치르는 겁니다.

현재 총 16명의 리커브 국가대표는 남자부 오진혁, 임동현, 김우진, 김종호, 여자부 장혜진, 기보배, 최미선, 강채영 등입니다.

1,2차 재야 선발전을 뚫고 올라와 이들에게 도전장을 던진 총 24명의 선수에는 리우올림픽 양궁 2관왕인 구본찬,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옥희,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 정다소미 등이 포진해 있습니다.

대표로 선발됐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대표팀 중에서도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녀 4명씩 '정예 멤버'를 가리기 위해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두 차례 평가전이 열립니다.

7개월간 수천 발의 활을 쏘며 길고도 치열한 선발전을 통과해 아시안게임에 승선할 선수들의 명단은 다음 달 16일 확정됩니다.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인 컴파운드 대표 선발전도 이에 못지않게 치열합니다.

컴파운드의 경우 지난해 1,2차 재야 선발전을 통해 남녀 4명씩을 추렸고, 이들 역시 남녀 4명씩인 현 국가대표 선수들과 다음 달 초까지 두 차례 겨뤄 살아남은 남녀 총 8명이 태극마크를 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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