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증거 제시에 당황한 MB…"준비 많이 했다"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작성 2018.03.15 03: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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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전 대통령은 혐의 사실을 대부분 부인하면서도 검찰이 구체적인 증거를 들이대자 다소 당황한 기색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때 그랬던 것처럼 지병 때문에 조사 도중 기침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먼저 조사한 뒤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조사 도중 검찰이 몇 가지 구체적 증거를 꺼내 들자 이 전 대통령은 다소 당황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이 제시한 증거를 보며 "검찰이 그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이 전 대통령 측이 예상치 못했던 증거를 마지막까지 숨겨뒀다 꺼내 들면서 이 전 대통령이 혐의를 인정하도록 압박한 겁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기침병을 지병으로 앓고 있어 아침에 약을 많이 먹고 나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실제 조사 도중 기침을 여러 차례 했고 검찰 측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이 비교적 고령이지만, 최근까지 테니스와 골프 등 운동을 자주 하고 있어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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