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명박이 차마 읽지 못한 한 문장…무슨 내용인가 봤더니

오기쁨 에디터,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8.03.14 17:58 수정 2018.03.14 18: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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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기 직전 발표한 입장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늘(14일)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도착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푸른 넥타이를 매고 한 손에는 A4용지에 인쇄된 입장문을 든 채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목소리에 흔들림 없이 입장문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이명박 입장문 (사진=연합뉴스)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입장문 뒷면에는 이 전 대통령이 줄을 그어놓은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엄중한',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등 3곳에 밑줄을 그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줄을 그은 부분을 읽을 때는 힘을 주어 강조하거나 목소리를 낮추는 등 변화를 줬습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이 입장문에 적어왔지만 읽지 않고 넘어간 문장도 있었습니다.

카메라에 잡힌 입장문 뒷면을 보면 마지막에 "이번 일이 모든 정치적 상황을 떠나 공정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라는 문장이 적혀있었습니다.
이명박 입장문"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마는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라는 문장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마지막 문장을 이 전 대통령이 일부러 읽지 않았는지 실수로 빠뜨린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 직전까지 입장문을 내내 만지작거린 모습으로 보아 일부러 읽지 않았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조사 초반 다스(DAS) 등 차명재산 의혹 등에 대한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나와는 무관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스 실소유주 관련 조사가 마무리되면 검찰은 이어서 110억원대 뇌물 혐의와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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