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간 물리학계의 별…스티븐 호킹 박사 타계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작성 2018.03.14 17:4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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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몸의 근육이 마비되는 루게릭병을 극복하고 세계적 물리학자로 우뚝선 스티븐 호킹 박사가 타계했습니다.

온갖 역경에도 우주에 대한 탐구를 멈추지 않았던 그의 삶을 송인호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스티븐 호킹 박사 : 우주가 어떻게 창조됐는지 궁금해 하세요. 호기심을 가지세요.]

휠체어에 의지한 채 컴퓨터 음성 재생 장치의 도움을 받아 열정적으로 활동하던 스티븐 호킹 박사. 향년 76세의 나이로 영국 자택에서 별세했습니다.

호킹 박사의 자녀 들은 성명을 통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아버지의 업적과 유산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물리학자로 불리는 호킹 박사는 대학생이던 21살 때 루게릭병을 앓기 시작해 온몸이 마비됐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블랙홀과 관련한 우주론과 양자중력 연구 등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뤄냈습니다.

43살이던 1985년에는 폐렴이 악화해 사경을 헤맸지만 아내의 극진한 간호로 죽음의 고비를 넘겼습니다.

이후 세계적으로 1천만 부 이상 팔린 역작 '시간의 역사'를 집필했습니다.

[스티븐 호킹 박사 : 사랑은 내가 살아야 하는 어떤 이유를 줬습니다.]

호킹 박사는 '스타트랙'과 '심슨 가족' 등 인기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했고, 2014년에는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영화도 만들어졌습니다.

무려 55년간 시한부 인생을 살면서도 인류에 대한 사랑을 늘 강조한 호킹 박사. 그를 추모하는 애도 물결이 전 세계 곳곳에서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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