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따뜻해지면서 북반구 겨울 한파 잦아졌다"

이병태 기자 btlee@sbs.co.kr

작성 2018.03.14 14: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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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기온 상승이 올겨울 미국과 유럽을 강타한 이상 겨울 날씨와 강력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환경연구소는 1990년대 초반 이래 나타난 북극 기온의 가파른 상승이 북반구 특히 미국 동부에서 이례적인 일시적 한파가 늘어난 것과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극 기온이 비정상적으로 오르면 극단적인 겨울 한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최고 4배에 달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연구진은 일일 북극 기온 자료들과 미국 12개 도시의 겨울한파지수를 비교해 이같은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겨울한파지수는 기온과 강설, 강설량 등을 토대로 겨울 날씨의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북극은 지난 겨울 과학자들이 경악할 정도로 가장 더운 한해를 보냈는데 일부 지역은 기온이 장기적 평년 치보다 20℃가 높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미 북동부는 한파와 강풍, 폭설을 동반한 '겨울 폭풍'으로 엄청난 피해를 봤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최근 유럽과 아시아의 이상 추위는 극지방의 추운 공기를 가둬두는 북극 소용돌이에 균열이 생기면서 찬 공기가 밀려온 결과라고 설명했는데 북극 소용돌이는 극지방을 도는 영하 50~60℃의 찬 기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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