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앞에 사죄하라" vs "정치보복"…엇갈린 정치권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작성 2018.03.14 12: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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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지만, 한국당은 개인 비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불법과 잘못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이라는 주장을 해 온 것을 비판하면서,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스무 개에 달하는 권력형 비리와 범죄 혐의는 범죄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입니다.]

제1야당인 자유 한국 당은 이 전 대통령이 '개인 비리'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역사의 불행임이 틀림없지만, 한풀이 정치, 회한 정치가 또다시 반복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바른미래당은 법 앞에 모든 국민이 평등하다는 말은 지켜져야 하지만, 전직 대통령 두 명이 잇달아 수사를 받는 걸 지켜보는 국민의 참담한 심정을 헤아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대통령이 범죄인으로 전락한 건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비롯됐다며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고, 정의당은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의 죄를 실토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며 구속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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