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하나은행 특별검사…"조사 인력·기간 무제한"

김흥수 기자 domd533@sbs.co.kr

작성 2018.03.14 07:39 수정 2018.03.14 08: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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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용 비리로 금감원장이 사퇴를 하자마자 금융감독원이 바로 하나은행에 특별조사를 들어갔습니다. 안 그래도 하나은행과 사이가 안 좋았는데, 이참에 뭔가 나오면 책임을 세게 묻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은행 본점에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단이 들이닥쳤습니다. 최흥식 금감원장이 전격 사임한 지 하루 만입니다.

IT 전문 인력을 포함해 20명 규모로 구성된 검사단은 우선 최 전 원장 관련 의혹이 제기된 2013년 채용과정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최 전 원장이 하나금융지주 사장 시절 내부 추천했던 친구 아들이 서류전형을 면제받고 최종 합격하는 과정에서 점수 조작 등 비리가 있었는지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최 전 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상당히 많은 곳에서 부탁이 들어왔고 심지어 금융당국에서도 연락이 왔었다"고 언급한 점도 주목됩니다.

이른바 '임원 추천제'를 운영한 하나은행에서 다른 임원과 고위층 인사가 연루된 채용 비리가 추가로 드러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최종구/금융위원장 (어제, 국회 정무위) : 검사 인력과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최대한 확실하게 조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은행 노조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조카가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금감원도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 측은 김 회장의 조카가 부산의 한 지점에 근무 중이지만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채용됐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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