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보다 비싼 구형 갤럭시 폰…할인 판매 없는 한국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18.03.12 21:09 수정 2018.03.12 21:4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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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 갤럭시 S9이 지난주 국내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구형인 S8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다 보니 신제품인 S9보다 더 비싼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이전 모델인 S8을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갤럭시 S9이 출시됐지만 시장은 예상과 달리 잠잠한 편입니다. 카메라 기능을 제외하면 전작인 갤럭시S8과 별 차이가 없다는 소비자 반응 때문입니다.

[임덕상/스마트폰 사용자 : (S8 같은 경우, 할인을 한다면 사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예, 저는 차이가 없어서 바로 살 것 같습니다.]

소비자 기대와 현실은 달랐습니다. 통신사 판매점에 문의했더니 S8 가격은 요지부동이었습니다.

[휴대전화 판매상 : 소비자들이 당연히 (갤럭시S)9이 나오면 (갤럭시S)8이 떨어지지 않을까. 다 이렇게 기대를 하는 거죠. 그런데 안 떨어지고 보통 단종을 시켜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가격표입니다. 자급제폰 기준으로 갤럭시S9은 95만 7천 원, 갤럭시S8은 102만 8천 원입니다. 구형폰이 가격이 오히려 7만 원 더 비싼 겁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S9 출시 이후 S8을 125달러, 약 13만 원 할인해 팔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오는 5월부터 단말기의 미국 등 주요국 출고가와 변동 상황을 공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삼석/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 (단말기를) 외국에 비해서 더 비싸게 사는 일들은 없도록 만들어 줘야 하는 거잖아요. 단말기 출고가의 해외, 국내 비교 정보를 제공하게 되면 단말기 출고가가 상당히 투명화될 겁니다.]

삼성전자는 국가별 단말기 가격 차이와 구형 제품 할인 여부는 해당 국가의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영상편집 : 김준희,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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