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다리'·'기반하다'·'합격점' 표준어 된다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작성 2018.03.10 12: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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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다리를 오그리고 다른 쪽 다리를 그 위에 포개어 앉는 자세를 가리키는 표준어는 지금까지 '책상다리'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책상다리' 만큼 실제 국민들의 언어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양반다리'도 이 자세를 가리키는 표준어가 됩니다.

국립국어원은 지금 사용하는 말의 의미나 용법이 다른 것들을 바로잡고 표준어를 추가하거나 삭제한 2017년 4분기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 30건을 발표했습니다.

'양반다리'처럼 이번에 표준어로 추가된 단어는 '양반다리'를 포함해 '합격점', '기반하다', '배춧잎', '금쪽같이' 등입니다.

'기반하다'는 본래 표준어가 아니어서 '기반을 두다'라고 써야 했는데, 이젠 '실화에 기반한 영화'라는 말도 표준어 표현이 됩니다.

또, '식상하다'에는 '일이나 사물이 되풀이되어 질리다', '베다'에는 '이로 음식 따위를 끊거나 자르다', '붇다'에는 '살이 찌다'는 뜻이 각각 추가됐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국어원 사이트 www.kore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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