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룸] 북적북적 127 :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 '엄마는 페미니스트'

조지현 기자 fortuna@sbs.co.kr

작성 2018.03.04 07:1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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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해야 할 일은 호감 가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충만한 사람,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동등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아는 정직한 사람이 되는 거야… (중략)… 우리는 여자애들에게 호감형이 되라고, 착한 애가 되라고, 속마음을 숨기라고 가르쳐. 남자애들에게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지. 이건 위험해. 많은 성범죄자들이 이 점을 악용해 왔어. 많은 여자애들이 성폭력을 당했을 때에도 착한 애가 되고 싶어서 침묵을 지켜. 많은 여자애들이 자신을 해치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굴기 위해 애쓰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해. 많은 여자애들이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의 ‘기분’을 배려해. 이것이 호감형 추구의 끔찍한 결과야... (중략)… 네가 남들이 좋아하거나 싫어할 수 있는 대상일 뿐만 아니라 남들을 좋아하거나 싫어할 수 있는 주체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가르쳐 줘.
- ‘엄마는 페미니스트’ 中

 
‘골라듣는 뉴스룸’의 일요일 낭독코너 ‘북적북적’, 이번 주는 ‘엄마는 페미니스트’(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지음, 황가한 옮김, 민음사) 를 읽습니다.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의 저자인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가 페이스북에 연재했던 글을 모은 책입니다. 아이들의 가치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모님, 선생님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나는 중요하다. 나도 똑같이 중요하다.

‘~하다면 중요하다’도 아니고 ‘~하는 한 중요하다’도 아니야.

나도 똑같이 중요하다. 그것으로 끝. 다른 수사 여구는 필요 없어.

- ‘엄마는 페미니스트’ 中

 
* 낭독을 허락한 ‘민음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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