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 "외부 여건 악화"…기준금리 동결 시사

SBS뉴스

작성 2018.02.16 01: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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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이 외부 여건이 나빠지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앙은행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록을 통해 외부 여건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경제활동이 견고한 회복세를 보인다며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멈출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국내외 여건이 지난 2016년 말 이래 유지해온 통화완화정책을 재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정책금리를 인상하거나 동결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1.25∼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국도 경제회복세가 견고해졌다는 판단에 따라 6년 5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상(1.25%→1.50%)을 단행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해 10월과 12월 정책위원회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앞서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6∼7일 열린 올해 첫 통화정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0%에서 6.75%로 0.25%포인트 내렸다.

중앙은행의 결정에 따라 기준금리는 1996년 도입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7.0% 아래로 내려간 것도 처음이다.

기준금리는 한때 14.25%까지 올라갔으나 중앙은행은 2016년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 통화완화정책을 시작했고 이후 이번까지 11차례 연속으로 인하했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더 내릴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

중앙은행은 "(국내외 여건의 변화에 따라) 3월 말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하가 내수소비를 확대하는 효과를 내면서 경제회복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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