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산불 닷새째 계속…설 연휴에도 1천여 명 진화 작업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작성 2018.02.15 11:45 수정 2018.02.15 12: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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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계속되면서 천2백 여명의 인원이 설 연휴를 반납하고 진화 작업에 한창입니다.

강원도 공무원과 소방대원, 군 장병과 경찰, 산림조합원 등으로 구성된 진화대는 설 연휴 첫날인 오늘(15일) 아침 7시 13분부터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투입된 총 인원은 노곡 986명, 도계 254명 등 천240명입니다.

진화대는 아침 6시 30분 각 집결지에 모여 당일 진화작업에 관해 설명을 들은 뒤 진화에 착수했습니다.

삼척 산불 현장은 산세가 험해 수송차량에서 내려 현장까지 진입하는 데만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산 전체가 극심한 가뭄으로 바짝 마른 탓에 툭하면 돌덩이가 굴러떨어지고, 낙엽 아래에는 빙판이 숨어있어 낙석·낙상 위험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삼척산불 현장에서 다친 진화대 12명 대부분이 낙석·낙상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일 몰아치는 추위와 강풍도 진화대 작업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한 헬기의 진화수도 진화대 머리 위로 차가운 겨울 안개비처럼 쏟아집니다.

오전 7시 현장에 투입된 진화대는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6시 사이에 철수를 시작합니다.

하루 11시간 산불과 사투를 벌이는 셈입니다.

이 가운데 전문진화대는 산불현장을 밤새워 지킬 예정입니다.

지난 11일 삼척산불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진화작업에 투입된 연인원은 6천500명이 넘습니다.

삼척시 관계자는 "닷새째 전 직원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 중"이라며 "산불을 완전히 진화할 때까지 전 공무원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척산불 산림 피해 면적은 노곡 67㏊, 도계 50㏊ 등 모두 117㏊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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