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군, 극단주의 무장세력 38명 사살·400여 명 체포

권태훈 기자 rhorse@sbs.co.kr

작성 2018.02.14 17: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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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군이 최근 닷새 동안 시나이반도 등에서 대테러 작전을 통해 극단주의 무장세력을 400명 넘게 검거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이집트 일간 '데일리뉴스이집트'에 따르면 전날 타메르 엘리파이 이집트군 대변인은 지난 9일 '시나이 작전'을 시작한 이후 모두 38명을 사살하고 범죄 혐의자 43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집트군은 지난주 후반부터 육군뿐 아니라 공군과 해군, 경찰까지 동원해 시나이반도와 나일 델타, 서부 사막에서 대규모 테러리스트와 범죄단체를 겨냥한 대규모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나이반도는 2013년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 이후 이슬람 무장세력이 대거 유입되면서 테러가 빈번한 지역입니다.

작년 11월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의 알라우다 모스크에서 폭탄 및 총기테러로 30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자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테러단체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당시 엘시시 대통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3개월 안에 시나이반도의 치안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대테러 작전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엘시시 대통령의 지지도를 높이려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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