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엘리자베스 2세 이을 '영연방 수장' 논의 착수돼"

권란 기자 jiin@sbs.co.kr

작성 2018.02.13 21: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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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연방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뒤를 이을 '영국연방 수장' 논의를 시작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영국연방은 과거 영국 식민지들과 일부 국가들이 참여한 자유로운 연합체로 현재 영국, 호주, 캐나다 등 53개국을 회원으로 두고 있고, 엘리자베스 2세는 이 가운데 13개 나라의 국가원수를 겸하고 있습니다.

BBC는 영국연방이 산하 회원국 각료 출신 7명으로 구성된 고위급 그룹을 구성해 영국연방의 지배구조 문제를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연방 사무총장 임명방식, 사무국 예산과 운영, 회원국 내 정부지도자와 행정부의 권력 균형 등이 공식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위 소식통은 이 그룹이 여왕 서거 시 일어날 일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BBC는 이 그룹이 오는 4월 런던에서 열리는 영국연방정상회의에서 논의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회의는 엘리자베스 2세가 참석하는 마지막 회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일부 소식통은 정상들이 정상회의에 예정된 공식 회의에서가 아니라 윈저 성에서 관리들이 배석하지 않은 채 따로 회합하는 시간에 수장 후임 논의가 있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지난 2015년 열린 영국연방정상회의에서 찰스 왕자가 영연방 수장 자리를 물려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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