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복합단지 들어서는 고군산군도…관광 활성화 이끌까
[동영상]
&<앵커&>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고군산군도에는 5년 전 연결도로가 개통돼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개통 직후 300만 명을 넘어섰던 관광객 수가 지금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요. 이곳에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단지가 들어섭니다. 고군산군도 관광 활성화를 이끌어 낼 마중물이 될지, 과제도 함께 살펴봤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아름다운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고군산군도. 지난 2017년 무녀도와 선유도, 장자도를 잇는 연결도로가 개통되면서 4개 섬이 육지와 연결됐습니다. 연간 4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개통 이듬해 307만 명을 정점으로 방문객 수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관광객이 머물만한 숙박시설이 부족하고, 즐길 거리도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군산 장자도 상인 : 관광 레저시설도 없고,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여기 와서 호떡이나 하나 사 먹고 서둘러 나가고, 그런 관광객들이 많더라고….] 고군산군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해상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단지가 들어섭니다. 내년까지 무녀도 옛 정수장 부지에 416억 원을 들여 인공 파도 풀과 다이빙 풀, 실내 서핑 연습장 등을 갖출 예정입니다. [강임준/군산시장 :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비경과 함께 어우러지면 관광객들이 아마 상당 부분 많이 올 것 같습니다.] 군산시는 오는 11월까지 용역을 통해 해양레저 복합단지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물놀이 시설의 특성상 주로 여름철에만 관광객이 몰리고, 유지 관리에도 적잖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전문성 있는 위탁사업자를 찾는 것도 과제입니다. 무엇보다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고군산군도의 숙박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지영 JTV, CG : 원소정 JTV) JTV 하원호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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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