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동훈이 수사 지휘했던 최강욱 '조국 아들 인턴 확인서'의 최종 판결…떠오르는 두 사람의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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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을 확정받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판결을 존중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최 의원은 18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상고심 판결이 끝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정치검찰이 벌여온 마구잡이 사냥식 수사, 표적 수사, 날치기 기소에 대한 논박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관련 판단이 일절 없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그간 남용된 압수수색의 절차나 피해자 인권 보장에 관해 진전 있는 판결이 나오기를 기대했지만 헛된 기대가 됐다&'며 &'시대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그나마 남은 사법부 기능마저도 형해화시키려는 정권이나 권력의 시도가 멈추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제 여정은 이것으로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며 &'시민으로 돌아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 검찰개혁, 사법개혁, 국민인권보호 등 가치 실현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 의원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원 씨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 줘 조 씨가 지원한 대학원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당시 최 의원이 기소될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채널A 사건'과 더불어, 이후에도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과 관련해 사사건건 설전을 벌였던 바 있습니다. 기소된 지 3년 8개월 만에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으며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의원, 대법원 판결 뒤 밝힌 입장과 함께 과거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벌였던 설전을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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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8 |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