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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 빠른 속도로 개원…6월 중 상임위 배분 끝내야"

우원식 "국회 빠른 속도로 개원…6월 중 상임위 배분 끝내야"
▲ 민주당 우원식 의원

22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다음 달 중 국회 개원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원은 오늘(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진행자가 '개원 협상이 지지부진하면 6월 중 의장 권한을 발동해 상임위 배분을 끝낼 계획인지'를 묻자 "6월 중으로 끝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습니다.

우 의원은 "협상을 존중해 잘 이끌어나갈 생각이며 합의가 안 된다면 여야가 합의해 만든 국회법이 정한 절차대로 국회를 빠른 속도로 개원해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국회의장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 의원은 여야 합의가 되지 않은 법안에 대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권한 행사 가능성도 거론했습니다.

우 의원은 상임위에서 본회의로 직회부 요구된 법안을 모두 상정할 것인지 묻자 "그런 법안들이 국민에게 이득이 되느냐, 국민의 권리를 지키느냐를 기준으로 봐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우 의원은 또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도 "여야 협의는 매우 중요하고 존중받아야 하지만 협의가 국민 이익에 반하는 길로 간다거나 지체되면, 여야가 합의해서 만든 국회법이라는 도구에 국회의장이 (행사)할 수 있는 여러 수단이 있다. 이를테면 직권상정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 우 의원은 김진표 현 국회의장이 그간 반복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지적하지 않았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그런 비판이 옳다"면서 "의장으로서 삼권분립을 분명히 하고 입법권을 지킨다는 측면에서 문제를 제기했어야 한다"고 동조했습니다.

정치인들이 통상 국회의장을 지낸 뒤 정계 은퇴 수순을 밟는 것에 대해서는 "대개 관례가 그랬는데 그때 가서 상황을 잘 판단해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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