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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은행 순이익 5.3조… 'ELS 배상' 등에 24% 급감

1분기 국내은행 순이익 5.3조… 'ELS 배상' 등에 24% 급감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수익성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금 등에 따라 20% 넘게 악화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17일) 발표한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1분기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5조 3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조 원에 비해 1조 7천억 원, 24.1% 감소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이자 이익은 14조 9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천억 원(1.6%) 증가했지만, 비이자 이익은 1조 7천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천억 원이 줄어 2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또 지난해 1분기 5천억 원의 흑자를 냈던 영업외손익은 올해 1조 8천억 원 상당의 ELS 배상금 등에 따라 2조 2천억 원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금감원은 안정적인 이자이익 수준이 지속되고 있지만, ELS 배상금이 순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하면서, "예상치 못한 위험이 발생해도 은행이 자금중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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