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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김용태 "총선 패배, 정권심판론이 가장 큰 원인"

- 나를 친윤이냐 비윤이냐 규정하지 말아달라
- 난 늘 똑같아…비대위서도 국민 목소리 반영
- 2년 만에 만난 尹, 변화에 대한 의지 보여
- 낙선자들 용산으로? 尹과 마음 맞는 분 써야
- 장예찬 발탁설? 탈당·출마한 분…부적절할 수도
- 총선백서TF 한동훈 두고 격론? 선거 총괄했으니...
- 다만 총선은 국정평가…정권심판론 부정 못해
- 尹 기자회견 이후 檢 교체, 특검에 명분 줄 우려
-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 대통령실 적극 협조해야
- 특검론 본질은 '尹 탄핵'…민주당도 의도 안 숨겨
- 공수처, 채 상병 수사 부실하면 폐지 고려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5월 15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김태현 : 4.10 총선 참패의 원인을 기록하는 백서에 이른바 한동훈 책임론을 기록하는 문제를 놓고 국민의힘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지도부 내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과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김용태 : 안녕하세요. 포천‧가평 김용태입니다.
 
▷김태현 : 총선 이후에 첫 번째 인터뷰인데요. 늦었지만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용태 : 감사합니다.
 
▷김태현 : 좋은 의정활동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김용태 : 네.
 
▷김태현 : 한때는 천아용인이라고 불렸어요.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하기 전에요. 그런데 지금 그 용에 다른 용이 들어가 있기는 한데요. 그런데 한때 동지였던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저랑 며칠 전에 인터뷰할 때 아시겠지만 황우여 비대위 인선을 보고 “아무것도 바꾸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왜냐하면 “김재섭 당선인이 아니고 김용태 당선인을 넣은 취지는 주류에 저항하지 말고 가자는 것 아니냐.” 뭐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김용태 : 네.
 
▷김태현 : 그 인터뷰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태 : 천하람 당선인뿐만이 아니라 관련해서 많은 분들과 언론의 우려가 있다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려를 부정할 필요도 없다라고 봐요. 저희가 지난 2년간 당이 잘 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우려들이 충분히 있다라고 생각되고요.
 
▷김태현 : 네.
 
▶김용태 : 그런데 제 입장에서 비대위원을 수락할 때의 배경은 주류에 저항하냐 저항하지 않느냐 이런 것이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느냐가 핵심이었던 것 같아요. 그것 중에 하나가 저는 전당대회 룰 개정이라고 생각하고 민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구조를 관철해나갈 수 있도록 저도 당내에서 많은 구성원들을 설득하고 또 이야기를 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태현 : 그 룰 부분에 있어서 민심 반영비율은 어느 정도로 분위기가 잡혀갑니까?
 
▶김용태 : 저희가 이제 첫 회의를 했고요. 이제 아마 다른 회의부터 여기에 대해서 이야기들이 오갈 것 같고요. 아직 공식적으로 이 안건에 대해서 이야기한 바는 없습니다.
 
▷김태현 : 황우여 비대위가 이른바 친윤 비대위다, 친윤 인사가 너무 많다, 법조인이 너무 많다, 검사 많다 뭐 이런 얘기들이 나와요. 그런데 그중에서 언론의 분류에 따르면 김용태 당선인이 유일하게 비윤이다 이렇게 표현이 돼 있거든요. 이 비대위에서 김용태 당선인의 역할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김용태 : 분명한 것은 제가 지역안배나 뭐 홍일점이 되려고 수락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고요. 많이들 아시겠지만 이번 비대위는 독배를 마실 수밖에 없는 지도부이지 않습니까? 전당대회 룰 개정과 관련해서도 당내에 다양한 의견들이 있고, 이것만 하더라도 이런 안건을 조율해나가는 과정 그 자체가 갈등일 거고, 또 저희가 총선에서 참패했고, 많은 분들을 통합해나가는 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데 굉장히 어려운 비대위고요. 잘해낸다고 하더라도 또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비대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수락한 것은 그만큼 당이 어렵고, 당의 거듭된 요청이 있었고요. 이번에 정말 총선 패배로 인해서 저희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또 그러한 과정에서 저에 대한 기대도 높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목소리도 내고 또 민심을 잘 반영해달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잘 전달해달라는 의도라고 알고 있고요. 거기에 잘 부합할 수 있도록 목소리 잘 내겠습니다.
 
▷김태현 : 다른 당이지만 한때는 동지였던 개혁신당의 천하람 당선인 인터뷰할 때 보면 김용태 당선인이 예전과는 다르게 개혁적인 어떤 목소리를 좀 덜 내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를 하는 것 같아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 앞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잘 경쟁해 나가실 분인데요. 그런데 저는 언제나 과거나 지금이나 제 목소리와 스탠스는 같았습니다. 보는 프레임과 보는 시각에 따라서 저를 친윤이냐 비윤이냐 계속 다들 규정하시려고 하는 것 같아서 그러한 부분은 지양해 주셨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 얘기는 예전에 천아용인 시절에는 비윤 반윤 프레임으로 김용태 당선인을 봤다면 지금은 친윤이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보려고 한다 이런 의미세요?
 
▶김용태 : 그렇게 자꾸 보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늘 똑같은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러고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을 가지고, 또 국민들의 목소리를 잘 지도부로 반영할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어리석은 질문 하나 할게요. 김용태 당선인은 친윤입니까, 비윤입니까, 반윤입니까? 아니면 아무것도 아닙니까, 뭡니까? 윤석열 대통령을 기준으로 본인의 정체성을 얘기한다면요.
 
▶김용태 : 저는 친국민 하겠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용태 : 친국민, 친대통령. 어느 대통령이 오더라도 저는 그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환경이 특히 여당으로서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또 친국민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지금 총선 이후에 대통령의 어떤 메시지라든지 용산 인사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대통령이 변화해야 된다는 목소리는 좀 있었잖아요.
 
▶김용태 : 총선 이후에 특히 제가 그전부터 대통령하고도 만나왔고요. 제가 공교롭게도 이준석 대표 체제 때,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가 처음 시작할 때도 지도부였고요. 지금 2년 만에 다시 비대위원으로서 지도부에 합류한 겁니다.
 
▷김태현 : 그러네요.
 
▶김용태 : 그 당시에도 이 정부가 처음 시작할 때 윤석열 대통령하고 지도부 오찬을 했었고요. 지금 총선 패배하고 나서 2년 만에 대통령하고 또 만찬을 했습니다. 2년 만에 대통령을 뵈었는데요. 제가 느낀 것은 처음 봤을 때보다 지금 당의 입장을 많이 달라는 말씀을 그저께 많이 하셨어요.
 
▷김태현 : 그래요?
 
▶김용태 : 변화를 하고, 그러니까 또 당이 어떤 정치현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많이 내주고, 정부에 대해서도 그런 입장을 많이 전달해 주면 참고하겠다라는 말씀을 굉장히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어쨌든 2년 사이에 변화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개인적으로 있고요. 또 그 변화를 정말 할 것인가를 국민들이 지켜보실 거거든요. 변화해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 과정도 저도 잘 같이 당정이 변하는 모습을 이끌 수 있도록 저도 잘 역할을 하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결국 이제 대통령의 메시지는 인사인데요. 최근에 용산 대통령실 인사들 보면 어저께인가요? 조선일보에서도 지적을 했던데요. 낙선자 낙천자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
 
▶김용태 : 네.
 
▷김태현 : 더군다나 그 낙선 낙천자가 대통령과 아주 가까운 사람들, 이번에 낙선하고 낙천한 사람들을 참모로 다시 뽑아서 쓴다 뭐 이런 일각의 비판이 있던데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그 인사는요.
 
▶김용태 : 일단 대통령실 비서관하고 대통령실 참모들하고 행정관 이런 자리와 공기업 사장 이런 것은 좀 다르게 봐야 될 것 같아요. 대통령실 참모에 대해서는 그 기준 중에 하나가 대통령이 같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을 고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말 그대로 대통령 비서잖아요. 그래서 장‧차관이랑 다른 관점이 있다고 생각되고요. 대통령실 참모에 대한 인사권은 대통령의 의중을 조금 더 잘 이해해야 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이런 부분인 거잖아요. 여당이 총선에서 졌기 때문에 민심을 좀 청취하기 위해서는 그동안과 다른 컨셉의 인사를 보여줘야 되는데 너무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을 데려다 쓰는 것 아니냐, 과연 대통령에게 직언할 수 있을까 이게 그 조선일보 기사의 어떤 핵심과 걱정이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 그런 걱정과 우려가 있는 것도 저는 이해하고요. 다만 또 말씀드릴 것이 저희가 이번에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의원이 가셨잖아요.
 
▷김태현 : 홍철호 수석은 대통령이랑 인연이 없지요.
 
▶김용태 : 네. 홍철호 수석, 특히 정무수석은 굉장히 중요한 자리고요. 심지어 홍철호 수석은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전략부총장인가요? 부총장도 맡으셨던 분이에요.
 
▷김태현 : 그렇지요.
 
▶김용태 : 과거에 여러 개혁적인 목소리도 내셨던 분이고요. 저는 이분을 정무수석에 모셨다라는 것 자체가 당내에 다양한 인사들하고 대통령이 접촉하고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시는 것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있어요. 그래서 그러한 물론 언론이나 우려도 있지만 그런 정무수석이 잘 판단하셔서 그런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그 바로 밑에 정무1비서관은 찐윤 중에 찐윤인 이용 전 의원이 유력하다 이렇게 나오던데요.
 
▶김용태 :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대통령실 비서, 참모는 대통령이 일 잘할 수 있는 분으로, 마음 맞는 분으로 하시겠지요. 그런데 다만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말씀은 공기업 기관장이라든지 이러한 부분은, 회전문 인사라는 이런 비판보다는 정말 그 공기업에 맞는 분이 갈 수 있도록 저도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고 일부 언론보도를 보면 부산 수영에서 공천받았다가 공천취소되고 무소속 출마했던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용산 참모로 발탁 가능성이 있다라는 언론보도가 있거든요. 보셨지요?
 
▶김용태 : 네.
 
▷김태현 :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직 결론이 난 건 아니지만요.
 
▶김용태 : 제가 장 전 최고위원님하고는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그런 관계가 있어서 언론에서 괜히 또 말 덧붙이면 괜한 오해도 살 수 있고요. 물론 대전제는 대통령실 비서관 참모분들은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편한 분들을 모시는 게 맞지만요. 다만 거론하셨던 그분에 대해서는 어쨌든 탈당하고 출마를 하신 분이잖아요. 그렇다면 당에 어쨌든, 이른바 뭐 여러 가지 관점이 있을 수는 있지만 해당행위가 될 수도 있는 부분이잖아요. 저희 당 후보가 있었고요. 그런 분을 다시 대통령실로 모신다는 것은 조금 그것은 부적절해 보일 수도 있다라는 제 개인적인 판단이 있어서요. 그것은 나중에 어떤 가시화됐을 때 입장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총선백서 TF 위원으로 활동하시잖아요.
 
▶김용태 : 네.
 
▷김태현 : 어제 서울지역 출마자들과 비공개회의 했다는데 그 자리에 계셨습니까?
 
▶김용태 : 저는 총선백서 TF일 때 비대위원 지명되기 전에 비대위원에 지명되면서 총선백서특별위원회에서는 내려놨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언론보도 보니까 어제 소위 말하는 이른바 한동훈 책임론이라는 것, 이조심판. 그거 가지고 좀 격론이 있었다고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메시지하고 전략이 패착이다 뭐 이런 얘기. 반대로는 한동훈 위원장에게 떠넘기지 말아라 뭐 이런 얘기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상황은 지금 어떻게 보고 계세요? 지도부로서. 한때는 총선백서 TF 위원이었는데요.
 
▶김용태 : 그런 지적이 있다고 보고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이셨잖아요.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는 그 설문조사와 연결이 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전략을 총괄하셨고 모든 선거에 대한 총괄적인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요. 다만 저는 언론에 나와서도 이야기드리지만 기본적으로 총선은 국정평가입니다. 선거를 흔히 인물, 조직, 구도, 바람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그중에 총선은 구도가 8할이라고 봐요. 그러니까 정부를 지원할 거냐, 정부를 견제할 거냐. 여기서 유권자분들의 한 8할 정도가 판단이 선다라고 생각되고요. 그런 당연한 구도 안에서 선거전략을 어떻게 짰느냐 등 전반적인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이니까 조금 더 지켜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렇다고 보면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라고 하면 소위 말하는 정권심판론 이게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다?
 
▶김용태 : 그걸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한발 더 나아가면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당보다는 대통령실에 있다 이런 의미입니까?
 
▶김용태 : 제 개인적으로는 대통령의 생각과 다르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도 기자회견에 총선 패배의 원인에 대한 질문을 받으셨고요.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라고 말씀하신 바가 있거든요. 그 말씀하고 다르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최근에 검찰 인사가 있었어요. 이 검찰 인사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야당에서는 김건희 여사 지키기 위한 방탄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대통령실은 그게 아니라 정기적인 인사일 뿐이다. 거기다가 홍준표 시장은 방탄이 아니라 상남자의 도리다 이렇게까지 얘기하던데요. 김용태 당선인은 최근의 이 검찰 인사를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용태 : 그러니까 이유가 어찌 됐든 실제 그러한 일의 어떤 사실적인 부분보다 중요한 것이 국민들께서 어떻게 인식하는지가 더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검찰 인사 관련해서는 저는 국민의 역린이 무섭다는 것을 인지하고 눈치 좀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특히 검찰 인사교체는 대통령 기자회견 후에 이루어진 것이어서 국민들께서 속았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해 보여서 위험했다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특검에 저희가 명분을 줄 이유가 없다라고 생각해요. 여기에 대해서도 정부와 여당도 인지해야 되고요. 뭐 인사가 났으니까 어쨌든 저희가 더 중요한 것은 그러한 국민적 우려가 없이 공정한 법의 집행, 공정한 수사가 될 수 있다라는 것을 수사로서 보여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어제 이원석 총장이 “인사는 인사고 수사는 수사다. 원칙대로 수사한다.” 그 얘기는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하겠다 뭐 이렇게 읽히잖아요. 그런데 야당 앞서 한민수 대변인 보니까 인사 났으니까 소환조사 안 할 것 같은데? 야당의 지금 예상은 이 얘기입니다.
 
▶김용태 : 네.
 
▷김태현 : 김용태 당선인은 어떻게 보십니까? 소환조사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김용태 : 소환조사 여부에 대한 판단은 수사기관이 하겠지만 저는 소환조사에 대한 어떤 판단이 수사기관에서 선다면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실도 적극 협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용태 : 그것이 국민들이 바라고 있는 이 시대의 공정한 법의 집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채상병특검법에 관해서 짧게 질문을 드릴게요. 이거 대통령이 만약에 다음 주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재의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김용태 : 저는 특검론의 본질은 대통령 탄핵이라고 생각해요.
 
▷김태현 : 그래요?
 
▶김용태 : 그 의도를 민주당이 숨기고 있지 않다라고 보고요. 총선 민의는 대통령 견제이지 정권타도가 아니라는 점도 민주당이 좀 아셨으면 좋겠고요. 저는 다만 여기에 대해서는 공수처 수사를 하찮게 보지 말고 더 강화될 수 있도록 여야가 힘을 실어주는 게 좋다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기간을 정해서 그래도 안 되면 하는 게 특검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공수처는 수사에 성역을 두지 말고 중간수사결과 브리핑 등 일정 같은 것도 밝혀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만약에 정말 공수처에 채 상병 수사가 부실하다면 저는 공수처 폐지까지도 고려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김용태 당선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용태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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