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탐지견
관세청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년간 국경 단계에서 마약을 1천417㎏ 적발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이는 2천6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마약 적발 건수는 1천459건이었습니다.
2022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2년간 매일 약 2건꼴로 마약을 적발한 셈입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마약 적발 건수는 23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습니다.
다만 중량으로는 184㎏으로 13% 감소했습니다.
국경 단속 조치로 국제 범죄 조직의 대형 마약 밀수가 억제되는 한편, 소형 마약 밀수는 철저히 적발한 결과라고 관세청은 설명했습니다.
관세청은 국경단계에서 마약 밀수를 적발하기 위해 올해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 13대를 인천·제주·김해 등 전국 주요 공항만에 도입했습니다.
보다 많은 마약 물질을 탐지할 수 있는 라만분광기 15대도 전국 세관에 도입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인천국제공항에 신규 세관 검사구역을 지정해 마약 밀수 우범국에서 오는 항공편 탑승객의 기내수하물과 신변을 전수 검사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