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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서 80대 노인 다리 골절…경찰, 요양보호사 수사

요양원서 80대 노인 다리 골절…경찰, 요양보호사 수사
인천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가 80대 노인을 학대해 다리뼈를 부러뜨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요양보호사인 60대 여성 A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0일 인천시 남동구 요양원에서 80대 여성 B 씨를 학대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 씨는 침대에 누워 있던 B 씨의 왼쪽 다리를 강하게 들었다가 내려놨고, B 씨는 대퇴부 골절로 인근 병원에서 전치 14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B 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요양원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이어 지난 3월부터 한 달 동안 A 씨가 10여 차례 추가 범행을 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학대 행위로 B 씨의 다리가 부러진 것으로 보고 이번주 A 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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