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진재
변진재가 한국프로골프, 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 원) 첫날 버디 쇼를 펼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변진재는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신설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를 묶어 19점을 쌓아 2위 김한별을 1점 차로 제치고 단독 1위를 달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스트로크 방식이 아닌 매 홀 성적에 따라 점수가 부여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 5점, 버디는 2점이 부여되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2점씩 계산합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변진재는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공격적인 플레이로 무려 버디만 10개를 몰아쳤습니다.
특히 후반 3번 홀부터 8번 홀까지 여섯 홀 연속 버디 쇼가 압권이었습니다.
2008년부터 3년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변진재는 프로 전향 후 2010년 퀄리파잉 테스트를 수석으로 합격했습니다.
2011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뒤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준우승한 게 개인 최고 성적이고 아직 우승은 없습니다.
2위는 KPGA 투어 통산 3승을 보유한 김한별입니다.
김한별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18점을 쌓아 선두 변진재를 1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이번 시즌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정환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16점을 쌓아 단독 3위에 자리했습니다.
이정환은 올해 개막 이후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톱5에 오르는 안정된 경기력으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KPGA 투어 통산 2승의 이정환은 2018년 골프존 DIY교육 투어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