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소녀상 훼손 중단하라"…부산 시민단체 나서

"소녀상 훼손 중단하라"…부산 시민단체 나서
▲ 평화의 소녀상 훼손 중단 촉구 기자회견 현장

최근 부산 평화의 소녀상이 잇따라 수난을 당하면서 시민단체가 "역사부정 세력은 소녀상 훼손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부산겨레하나 등 시민단체는 오늘(8일)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녀상을 훼손하는 것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고 피해자들과 함께하는 수많은 시민을 우롱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에 속한 걸로 추정되는 30대 A 씨가 소녀상 옆에 설치된 빈 의자에 초밥 도시락을, 소녀상의 머리 등에 일본산 맥주를 올려놓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A 씨는 지난달 6일엔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에 '철거'라고 적힌 검정 봉지를 씌우기도 했습니다.

시민단체 측은 "역사부정 세력은 일본군 위안부에게 당시 매춘부였다던가 강제성이 없다는 식의 입에 담기도 싫은 망언을 펼치며 소녀상 철거를 주장한다"며 "그들이 저지르는 짓이 친일매국 행위라는 점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는 소녀상 관리 주체인 부산시, 동구청과 동부경찰서에 소녀상을 적극 관리하고 관련 범죄에 엄격히 대응하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