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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판매 중단 · 시장 철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판매 중단 · 시장 철수"
▲ 아스트라제네카가 판매한 코로나19 백신

영국-스웨덴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런 방침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법원에서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매우 드물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인정한 지 몇 달 만에 나온 것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3월 5일 유럽연합에 자사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의 '판매허가' 철회를 자발적으로 신청했으며, 이날부터 EU에서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으로 영국 등 자사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여러 국가에서도 같은 조처를 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사업을 접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사 측은 상업적인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성명에서 "여러 변이용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서 업데이트된 백신이 과잉 공급됐고, 이로 인해 백스제브리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더 이상 제조 및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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