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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뒤집히고 철골 기울고…강한 비바람에 곳곳 사고

<앵커>

강한 비바람 속에 빗길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경기도 여주에서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뒤집어져 2명이 다쳤습니다. 또, 서울에서는 건물 철거 현장에 있던 시설물이 강한 바람에 도로 쪽으로 기울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가드레일 너머에 승용차 한 대가 뒤집혀 있습니다.

크레인이 차량을 들어 옆으로 옮깁니다.

차체 곳곳에는 사고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경기 여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분기점 근처에서 어제(5일) 저녁 승용차 한 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0대 남성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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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삼동의 한 도로입니다.

호텔 철거공사 현장에 세워둔 철제 임시가설물이 도로 쪽으로 갑자기 기울어집니다.

[어어! 뒤로 가, 뒤로 가.]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곧바로 임시 안전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강풍에 임시가설물이 기울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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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8시 1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앞에서 외제 승용차가 정차해 있던 호텔 셔틀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20대 남성으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와 버스에서 내리려던 외국인 승객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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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 50분쯤, 경북 울릉군 북면 일주도로 인근 암산에서 돌이 떨어져 관광버스 천장이 뚫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낙석 파편에 맞거나 놀란 관광객 3명이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퇴원했습니다.

암석은 지름 50㎝ 크기로 어제부터 내린 비와 강풍의 영향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화면제공 : 인천소방본부·대전둔산소방서·울릉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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