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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시장에 1조 원대 캠코 펀드 투입…우선매수권 부여할 듯

PF시장에 1조 원대 캠코 펀드 투입…우선매수권 부여할 듯
▲ 재건축 모습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구조조정을 위해 은행·보험권 신규자금에 이어 1조 원대 몸집의 캠코 펀드가 투입됩니다.

캠코 펀드에 부실 사업장을 싸게 넘길 경우 향후 사업장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부여해 매각과 구조조정 속도를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오늘(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다음 주 초 발표하는 'PF 정상화 방안'에 이러한 내용의 캠코 펀드 활성화 방안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년 10월 본격 가동된 캠코 펀드는 본 PF로 넘어가지 못한 브릿지론 단계의 부실채권 등을 매입해 사업을 재구조화는 데 사용됩니다.

그러나 8개월간 집행 실적이 단 2건에 그쳐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왔습니다.

캠코 펀드 운용사 측과 매도자인 PF 대주단과의 가격 눈높이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대주단이 캠코 펀드에 사업장을 매각한 뒤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부여할 경우 대주단들이 가격 협상에서 갖는 부담이 다소 덜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1조 원대의 캠코 펀드는 은행·보험권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과 함께 PF 사업장을 구조조정하는 데 쓰일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은 여유자금이 있는 은행과 보험사가 PF 사업장 재구조화를 위해 공동대출 및 펀드 조성에 나설 경우 건전성 분류를 상향해주거나 면책 범위를 확대해주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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