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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까지 맑고 더운 날씨…'어린이날' 전국 비

<앵커>

누구보다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려 왔을 사흘 연휴가 이제 시작됩니다. 내일(3일)까지는 오늘처럼 날이 참 좋은데, 어린이날인 일요일부터 전국에 비가 많이 올 걸로 예상됩니다. 멀리 나들이 계획 세운 분들은 기상 정보, 교통 정보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연휴 분위기가 물씬 나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하정 기자, 놀이공원 같은데 연휴 전날이라 그런지 사람이 굉장히 많네요.

<기자>

저는 놀이공원에 나와 있는데요, 오늘 낮 30도에 가까운 더위 속에서도 아이들은 이미 어린이날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봄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이곳에서 조금 전 음악 공연까지 펼쳐지면서 많은 가족들이 이 시간에도 봄밤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현우/경기 김포시 : 진짜 진짜 좋아요. 놀이기구 탄 거랑 엄마 아빠랑 온 게 정말 좋아요.]

놀이기구도 타고 캐릭터들과 사진도 찍으며 어린이날 이틀 전 오늘 추억을 만드는 모습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선선해졌는데요, 오늘 강원 정선은 낮 최고기온이 31.7도까지 올랐고, 대구 28.4도, 서울도 27.9도를 기록했습니다.

햇볕에 노출되면 수십 분 내에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자외선 지수 '높음' 지역도 있었습니다.

[정성우/대전시 : 원래는 햇볕에 앉아 있었는데, 너무 더워서 옮겨 왔어요. 이맘때 카디건 입었던 것 같은데 지금 반팔 입고 다니고.]

<앵커>

그런데, 아이들한테 참 미안하게도, 지난해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하필 어린이날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기자>

이런 쾌청한 날씨는 내일 낮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은 낮 최고기온 28도, 경기 하남과 강원 춘천 등은 29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그런데 밤부터는 차차 흐려지는데요.

어린이날인 모레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30에서 80mm의 비가 내리겠고 해안가 지역에는 100mm 이상, 지리산에는 150mm 이상, 제주도에는 200mm 넘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저기압이 지나는 가운데 강한 남풍으로 수증기까지 많이 공급되는 상황이라 시간당 20mm의 세찬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 전망입니다.

비는 대체공휴일인 6일까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최혜란, 현장진행 :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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