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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재창당 수준 넘어선 혁신 추진"

<앵커>

국민의힘은 황우여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3일) 취임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재창당 수준을 뛰어넘는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에 나서는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황 위원장은 "국민이 명령하는 변화의 요구에는 뭐든 바꿀 수 있다는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이 됐다 하실 때까지 쇄신하겠습니다. 재창당 수준을 뛰어넘는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만이 비대위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당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를 조화롭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수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야당과 협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을 존중해야 하므로 민주당의 주장을 그를 지지하는 국민의 목소리로 봐서 존중해 드리겠습니다.]

신임 비대위의 주요 과제인 전당 대회 당 대표 경선 규칙 개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모든 의견을 열린 상태에서 모아서 요건에 맞으면 할 것이고, 절차는 공정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5대에서 19대까지 내리 5선 의원을 지낸 황 위원장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황 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보수 정체성 강화를 언급한 점을 거론하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일성으로 통합을 얘기한 것과 같다"며 "지금은 혁신과 변화의 시간이라고 말했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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