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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시위대 300명 또 체포…휴전 소식은 '아직'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만 어제(1일) 하루 시위대 약 3백 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렇게 중동 지역의 혼란이 미국 사회에도 이렇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휴전 소식은 여전히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경찰은 사다리차까지 동원해 건물 점거 시위 강제 해산에 나섰습니다.

[메그나드 보스/컬럼비아 대학원생 :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쳤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적어도 일부 경찰의 행동은 꽤 과격했습니다.]

경찰과 학교 측은 기소, 퇴학 등의 징계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에릭 아담스/뉴욕 시장 : 컬럼비아대와 시립대에서 약 3백 명이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사람들을 진짜 학생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UCLA 대학에선 친 팔레스타인 친 이스라엘 시위대가 서로 출동해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미 전역에서 반전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의 응답 시한으로 5월 1일 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아침까지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더 따질 시간도 없습니다. 그들(하마스)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네타냐후 총리 등 지도부와 만나 휴전과 인도적 지원 확대 등을 협의했지만, 라파 공격에 대한 이견은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라파 지상전 강행, 미국은 반대 입장에서 바뀌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친 팔레스타인 반전 시위에 대해 평화적 시위는 보장되어야 한다면서도 소수의 학생이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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