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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26점' 프로농구 KCC, KT 꺾고 챔프전 2승 1패

1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부산 KCC와 수원 KT 경기. KT 허훈이 KCC 허웅 수비를 피해 드리블하고 있다.
▲ 1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부산 KCC와 수원 KT 경기. KT 허훈이 KCC 허웅 수비를 피해 드리블하고 있다.

프로농구 KCC가 안방으로 옮겨 이어진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 1패의 우위를 점했습니다.

KCC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홈 경기에서 KT를 92대 89로 따돌렸습니다.

지난달 27일 수원에서 열린 1차전을 잡았으나 29일 2차전은 내줬던 KCC는 홈에서 한 걸음 앞서 나갔습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 1패 이후 3차전을 잡은 팀의 우승 확률은 69.2%입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SK, 4강 PO에서 정규리그 1위 팀 DB를 연파하고 정규리그 5위 팀으로는 최초로 챔프전에 진출한 KCC는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반면 아직 챔프전 우승이 없는 KT는 1승 2패로 밀리면서 오는 3일 사직체육관에서 이어지는 4차전을 앞두고 부담감이 더 커졌습니다.

1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부산 KCC와 수원 KT 경기. 경기장이 관중들로 가득 들어 차 있다.

2006-2007시즌 KT의 전신인 KTF가 안양 인삼공사와 격돌한 이후 17년 만에 챔프전이 열린 사직체육관엔 1만 496명이 들어차 프로농구 경기에서 12년 만에 관중 1만 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전 프로농구 경기가 마지막으로 관중 1만 명을 넘긴 건 2012년 3월 24일 열린 2011-2012시즌 4강 PO KT와 인삼공사의 경기로, 1만 2,815명이 입장했습니다.

당시에도 장소가 사직체육관이었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진 경기에선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 경기 막바지까지 이어지다가 미세하게 KCC쪽으로 흐름이 기울어졌습니다.

KCC는 80대 80 동점에서 종 료 3분 33초 전 허웅의 골 밑 득점에 이어 1분 59초 전 최준용의 덩크로 4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습니다.

1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부산 KCC와 수원 KT 경기. KT 배스가 슛을 하고 있다.

KT는 88대 84이던 31초 전 허훈의 자유투 1득점과 21.7초 전 골 밑 돌파로 턱밑까지 따라갔지만, 끝내 간발의 차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허웅이 26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22점 12리바운드를 올린 라건아는 김주성 DB 감독을 제치고 프로농구 역대 PO 득점 1위(1천521점)에 등극했습니다.

송교창이 18점 6리바운드를 보탰습니다.

KT에선 허훈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양 팀 최다 37점으로 분투했고, 배스가 20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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