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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임시국회' 일정 줄다리기…이태원특별법 합의 가능성

<앵커>

여야가 5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 처리를 놓고 이견이 여전한 가운데,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의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가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합의 처리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좀 더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유가족에게 설명하고 최종적으로 합의 여부를 결정지을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익표/민주당 원내대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태원 특별법과 관련돼서 약간의 내용 수정 요구가 있어서 잘하면 합의 처리가 될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하고 있고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협상을 진행할 거라며 합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독소조항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끼리 협의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선 여야 입장에 변화의 기류가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동의하기 어렵다고 본다"며 민주당이 요구하는 대로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유공자법 등 민주당이 단독으로 본회의에 직회부한 법안들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오는 4일부터 해외 순방이 예정된 김진표 국회의장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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