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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5월 본회의' 합의 또 불발돼…채상병 특검법 등 이견 못 좁혀

여야, '5월 본회의' 합의 또 불발돼…채상병 특검법 등 이견 못 좁혀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오른쪽부터)와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30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입장하고 있다.

여야가 21대 마지막 임시국회를 열지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불발됐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30일)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5월 임시국회 본회의 개의 일정과 처리 안건 등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 후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 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 간 회동을 했고, 아직 결론을 내리진 않았지만,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의를 진행하는 걸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5월 2일 본회의를 열지에 대해 "협의 중인 사항이지만, 어느 순간 의장이 결심하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원내대표 선출 하루 전인 다음 달 2일 본회의를 열어 채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특별법 등을 표결 처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이태원참사특별법도 재표결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치적 쟁점이 있는 이들 법안의 처리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민생 법안만 처리한다는 약속이 전제돼야 민주당의 회의 소집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음 달 1일에 국민의힘 이양수·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가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현재로서는 양측의 입장차가 커서 합의에 이르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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