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이란 공격은 이스라엘과 미국 등 동맹국의 방공 능력만 확인시켰습니다.
3백 기 넘는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대부분 요격됐습니다.
공군 기지에 미사일이 떨어졌지만, 경미한 피해에 그쳤습니다.
인명 피해도 요격된 미사일 파편에 맞아 7살 소녀 한 명이 중상을 입은 것이 전부였습니다.
[바바라 슬라빈/미국 스팀슨센터 중동전문가 : 이란은 매우 정교한 방식으로 느리고 낮은 드론을 이란에서 이스라엘로 몇 시간 동안 비행하게 해서 이스라엘과 미국과 다른 나라에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줬습니다.]
이란이 확전보다는 이스라엘 본토 직접 공격이란 명분만 취하려는 작전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공격 이틀 전엔 48시간 내에 이란의 보복이 있을 것이란 외신 보도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72시간 전 이란이 미국에 공격을 미리 귀띔해줬다고 로이터는 보도했습니다.
공격 시점과 수위까지 사전 조율한 거 아니냔 보도가 이어지자 미국은 물론 이란도 강력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이란이 방어를 준비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사전 경고를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명백히 거짓입니다.]
[나세르 칸아니/이란 외무부 대변인 :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우리와 다른 나라와 사전 교감은 없었습니다. ]
영국도 사전 통보설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재보복까지 미뤄지면서, 사전 교감에 대한 진실 공방은 확산하고 있습니다.
(취재 : 표언구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