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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나쁨'에도 "벚꽃 보러 가자"…주말 상춘객 '북적'

<앵커>

서울에도 벚꽃이 활짝 폈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에 오늘(6일) 하루에만 70만 명이 넘게 다녀갔습니다. 지금이 가장 예쁜 벚꽃을 화면으로도 보고 오시죠.

김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분홍빛 벚꽃이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활짝 폈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뒤 첫 주말을 맞은 서울 여의도는 온종일 상춘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아이들 손을 꼭 잡고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부터,

[이득행/서울 마포구 : 근처에 놀러 왔다가 오늘 마침 벚꽃축제한다 그래서 애들 구경시켜 줄 겸….]

[김린/서울 영등포구 : 나와서 봄을 보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오늘이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인생 사진을 찍기 위해 나선 18년 지기 친구까지.

[양지연/서울 마포구 : 개나리랑 이렇게 벚꽃이 예쁘게 같이 있으니까 봄이 딱 된 것 같아서 괜히 설레고 기분 좋습니다.]

오후 들어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기록했지만, 포근한 날씨 속에 저녁 6시까지 주최 측 추산 70만 명이 넘는 나들이객이 여의도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더딘 개화로 여의도 봄꽃축제는 내일까지 닷새 연장됐고, 교통통제는 모레 오후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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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공원묘지에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박광범/경기 화성시 : 원래 한식날 왔어야 하는데 우리 아버님 산소 같은 데 이상이 없는지….]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올리고, 아이들에게는 조상에 대한 예를 갖추는 법을 가르칩니다.

[진태언/서울 중구 : 날씨도 좋고 꽃도 많이 피어 있고 할아버지도 생신 기념으로 인사 한번 드리려고….]

오늘 하루 서울 도심과 외곽 주요 도로는 성묘객과 나들이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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