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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양문석 딸 대출, 위법 혐의 발견…수사기관 통보"

<앵커>

새마을금고가 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편법대출 의혹과 관련해 검사를 한 결과 위법·부당 혐의가 발견됐다며 양 후보의 딸과 대출 모집인을 수사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딸 명의로 받은 사업자 대출에 대한 편법 의혹을 조사중인 새마을 금고가, 양 후보 딸과 대출 모집인을 수사기관에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대구 수성 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한 새마을금고와 금융감독원은 용도와 맞지 않는 대출을 시행하는 등 위법 혐의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업자 대출 11억 원 중 6억 원가량은 대부업체에 갚고, 남은 5억 원을 양 후보 아내에게 입금하며 실질적으로 집을 구입하는 데 사용됐다는 겁니다.

또 대출이 실행된 이후 양 후보 딸이 새마을금고에 제출한 제품거래명세표도 대부분 허위로 판명 났다고 밝혔습니다.

폐업한 곳이거나 확인되지 않는 사업자등록번호를 기재하는 방식으로 허위증빙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호진/금융감독원 중소금융검사2국장 : 명세표상의 업종하고 상이한 경우 1개 업체 1건, 그리고 거래명세표에 기재된 차주의 주소지가 차주의 사업등록상 주소지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위법한 대출을 받은 차주, 즉 양 후보 딸과 대출 모집인들에 대해 사문서위조 혐의로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대출금 11억 원에 대해서도 전액 환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구 수성 새마을금고에서 실행된 개인사업자 주택담보대출 53건에 대해서도 점검해, 부적절한 대출이 발견될 경우 새마을금고에 대한 조치 수위도 추후 논의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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